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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공간” 도봉구, 석면 방음벽 자리에 무장애 산책로 개통 2024-11-19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경원선 완충녹지 개통식에서 주민들에게 그간의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30여 년간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석면 방음벽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680m 길이의 무장애 산책로를 조성했다. 


산책로 조성 후 13일 녹천역 2번 출구 앞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는 녹천역~창동역 구간 인근 아파트와 경원선 철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 1991년 설치된 석면 재질의 방음벽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꽃과 나무가 우거진 녹지 공간을 만들었다. 큰 나무 92주와 작은 나무 2만여 주가 식재됐으며, 이용자 안전을 위한 CCTV 6대와 조명등 26본도 설치됐다. 기존 방음벽 철거 과정에서는 석면 80여 톤과 폐 콘크리트 25톤 트럭 100대 분량의 폐기물이 처리됐다.


산책로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도봉구의 적극적인 중재로 실현됐다. 2021년 국가철도공단의 방음벽 개량공사 중단 이후, 주민들의 국민권익위원회 집단 고충민원 제기와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의 과정을 거쳤다. 도봉구는 구청장 주재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관계 기관들과의 협의를 주도하며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조속한 방음벽 문제 해결을 위해 구가 적극 나선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문제가 있다면 적극 나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방음벽은 내년 7월 중 철도 바로 옆에 설치될 예정이며, 방음벽과 산책로 사이 공간은 내년 10월까지 각종 수목과 초화로 꾸며진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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