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역주행 교통사고 방지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
보행자용 울타리보다 훨씬 견고 통학로 구간 학생들 안전 확보
2024-11-13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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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고 일대 통학로에 설치된 차량용 방호울타리 모습. 기존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보다 훨씬 견고해 안전 확보에 유리하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역주행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선덕고 일대 통학로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울시 자치구 중 선도적인 사업 추진으로 평가받고 있다.
설치 구간은 선덕고 일대 통학로(어린이보호구역) 약 132m로, 선덕중·고등학교, 세그루패션디자인고등학교, 동북초등학교 등 학생들의 보행량이 많은 지역이다. 9월 말 공사 완료 후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이번에 설치된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8톤 차량이 시속 55km로 15도 각도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이는 보행자의 무단횡단 방지를 주목적으로 하는 기존의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보다 훨씬 견고하다.
도봉구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사전 조사를 통해 확인한 보행 위험 구간 2개소에 대해서도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시비 1억 1000만원을 활용할 예정이며, 내년도에는 본예산 1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설치 개소 수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보행자 사고 방지를 위한 단순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교통체계를 점검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