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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마친 후 이순희 강북구청장(왼쪽 두 번째)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김태만 대표(왼쪽 첫 번째),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김우기 사장(오른쪽 두 번째), ㈜디앤비건축사사무소 조도연 대표(오른쪽 첫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신청사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강북삼경(江北三景)’ 조감도. 그라운드의 도시마루, 중심부의 도시거실, 그리고 파사드가 조화를 이루며 강북삼경 세 가지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10월 28일 구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제설계공모에는 26개국 133개 업체 94개 팀이 등록했으며, 최종적으로 6개국 40개 업체의 18개 작품이 접수됐다.
당선작으로 선정된 「강북삼경(江北三景)-‘도시의 마루, 강북의 거실, 강북의 랜드마크’」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앤비건축사사무소 3개사 컨소시엄이 제출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김태만 대표는 “9월 30일 기본설계에 착수했다”며, “구조적 공간의 효율성과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춘 강북구의 랜드마크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신청사는 지하 5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총 사업비는 약 1,800억원으로 추산된다. 강북구는 2026년 신청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선작 주요 특징으로는 북한산의 자연경관을 반영한 디자인, 주민 소통 공간 확대,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도입 등이 있다. 특히 1층과 2층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도서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강북구는 구청 1층 로비에 당선작 ‘강북삼경’의 모형과 설계 설명 전시 부스, 신청사 내·외부 설명 영상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구청을 방문해 전시회를 둘러 본 한 구민은 “구청이 지어진 지 너무 오래돼서 불편이 컸는데 새로운 구청이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 신청사는 흩어져 있던 부서들을 한 곳에 모아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청사 내 문화, 체육 시설 등에서 여가와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주민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북한산을 담아낸 신청사가 자연보존과 도심개발을 아우르는 새로운 강북의 도약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