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음란·성매매 정보 랜덤 채팅앱 시정요구 4년간 4.5배 증가 한민수 의원 “방심위 심의절차 까다로워 시급히 개선 필요해” 2024-11-0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최근 랜덤 채팅앱에서 음란·성매매 정보가 급증하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요구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랜덤 채팅앱에서 적발된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건수는 총 1만 4,341건에 달했다. 이는 2019년의 3,297건에 비해 4.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정요구 건수 상위 5개 앱이 전체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어 특정 앱에서 음란·성매매 정보가 집중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9월 기준으로 즐톡이 1,442건, 터치톡이 885건, 오픈채팅이 840건, 심팅이 838건, 영챗이 762건 적발됐다.


주요 SNS 플랫폼에서도 음란·성매매 정보가 적발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엑스(트위터) 1만 9,525건, 텀블러 2,611건, 인스타그램이 2,205건이었다. 랜덤 채팅앱 가입자가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보다 많은 적발 건수를 기록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민수 의원은 “음란·성매매 정보 시정요구 건수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력은 제자리걸음”이라며, “불법 정보를 인지하고도 심의절차가 까다로워 시정요구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문제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