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품질 OTT 서비스 이용과 유료 구독에 큰 영향
한민수 의원 “글로벌 업체들도 정당한 망 이용대가 지불해야”
2024-11-0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인터넷 품질이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의 이용과 유료 구독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정책자료를 분석하여, 인터넷 품질 저하가 OTT 서비스의 지속적 이용 의향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료 이용자에게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의 경우, 구독 요금 외에도 화질과 시청 환경이 유료 구독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영상 시청 환경 개선을 위한 지불 의사 금액은 월 1,360원으로 백그라운드 재생 기능(월 1,120원)보다 높았다. 국내 유료 가입자 수 750만 명을 고려할 때 연간 약 1,224억 원의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내 통신사들은 우수한 인터넷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망 투자를 하고 있지만, 구글과 넷플릭스 같은 해외 OTT 업체들은 막대한 트래픽에도 불구하고 망 이용료를 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민수 의원은 “국내 통신사들의 망 투자로 구축된 인터넷 품질을 통해 글로벌 OTT 업체들이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며 “인터넷 품질 향상과 서비스 구독의 선순환 관계를 고려할 때 글로벌 업체들도 정당한 망 이용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