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주인이다” 강북구 제2회 직접정치 주민대회 열려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접종과 임플란트비 지원 최다득표
2024-11-0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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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청 앞에서 열린 직접정치 주민대회에 참여한 강북구민들이 주민이 주인이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강북구민들이 주도하는 ‘제2회 직접정치 주민대회’가 지난 10월 27일 강북구청 앞에서 열렸다. 주민대회 현장에는 2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으며, 주민투표에는 작년보다 늘어난 5,136명이 참여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주민투표 결과, ‘65세 이상 노인 대상포진 무료접종과 임플란트비 지원’이 2,393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청소년 교통비와 문화지원금 지급’(1,948표), 3위는 ‘야간 휴일 소아청소년 병원 운영’(1,724표)이 선정됐다.
주민대회 준비위원회는 작년 대회의 성과로 강북구 방사능안전급식조례 통과, 경로당 식사지원 확대 등을 꼽았다. 올해 투표 참여자 수는 강북구 조례발의 요건인 28만 명의 1/70을 넘어섰다.
행사장에서는 학생, 주민, 공무원 등 다양한 계층의 발언이 이어졌다. 청소년들은 교통비와 문화지원금 지급을, 주민들은 재활용 분리배출 공동구역 설치와 야간 소아청소년 병원 운영 등을 요구했다.
대회는 학생 댄스 공연, 어린이 합창,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주민대회 준비위원회는 투표 결과를 강북구청과 강북구의회에 전달하고 구정 운영에 반영되도록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