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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연주단 ‘함께하는 앙상블’이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장애인 연주단 ‘함께하는 앙상블’이 10월 20일 서울 일원동 밀알학교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제5회 정기 연주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함께하는 앙상블’은 장애인과 그 가족, 음악 전공자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연주단으로, 완벽한 연주보다는 온전한 음악을 추구하며 감동과 은혜를 나누는 공동체를 지향한다.
이번 연주회는 남서울은혜교회 장애사역위원회가 주관하고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가 후원했다.
서승연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첼리스트 이세준, 소프라노 김경란, 보컬 나종민 등이 출연했으며, ‘임마누엘 K선교단’이 합창으로 화음을 더했다.
공연에서는 로시니, 바하, 베토벤 등 클래식 명곡부터 찬송가, 대중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됐다. 특히 하이든의 ‘Concerto in C Major’를 첼리스트 이세준이 협연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창주 목사는 “오늘 연주는 장애를 뛰어넘는 노력으로 이룬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가장 듣고 싶어 하실 음악 잔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하는 앙상블’은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장애인 협주단으로, 발달장애, 청각 및 시각장애 등을 가진 단원들이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연주를 펼치고 있다. 이들의 열정적인 공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