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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고용전망 ‘현실과 괴리’ 논란 오기형 의원 “항상 냉철하게 경제상황 인식해야” 2024-10-2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오기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을)이 기획재정부의 고용 전망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9월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 4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석 달 연속 10만대 증가에 머문 수치다. 특히 도소매업과 건설업에서 각각 10만 4000명, 10만 명의 취업자가 감소해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부터 2024년 취업자 증가 전망을 23만 명으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한국노동연구원 등 주요 기관들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대조된다.


오 의원은 “1~9월 평균 취업자 증가는 19만 5000명에 불과하다”며, “23만명 증가 전망이 달성되려면 4분기에 평균 33만 5000명의 취업자 증가가 필요한데, 현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오 의원은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지난 9월 국회 질의에서 23만 명 증가 전망을 유지한다고 답변한 것에 대해 “곧 드러날 진실을 숨기려 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기형 의원은 “기획재정부는 항상 냉철하게 경제상황을 인식해야 한다”며, “경제를 낙관적으로만 진단하면 제대로 된 처방이 나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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