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 미용 실무자 양성과정’을 수료한 결혼이민 여성들이 강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 11일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펫 미용 실무자 양성과정’교육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반려동물 산업 진출을 위해 마련됐으며, 도봉구가족센터와 도봉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협업, 그리고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프로그램은 5~7월의 사전교육과 7~10월의 직업훈련으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8명의 결혼이민여성들은 모두 과정을 수료하고 애견미용사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 수료생은 “자격증 취득으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애완견 미용, 애완견 간식 만들기, 애완견 훈련을 배우면서 애견 산업으로의 진출도 꿈꿀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도봉구가족센터는 매년 결혼이민자의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는 바리스타 자격증반을 통해 9명의 자격증 취득을 지원했으며, 내년에는 카페·베이커리 전문가 양성과정을 계획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지역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