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1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 가구,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연금 수급자 등이다.

기존에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보조금을 받은 가구는 제외되며, 공공기관 및 신축건물 중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대상 공동주택도 지원이 불가능하다.

2024년 교체 규모는 총 2,180대며, 현재까지 1,589대(72.9%)에 대한 지원이 완료됐다. 현재 잔여 대수 591대를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체를 지원하는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환경표지인증 콘덴싱 가스보일러 5개사 694종(2024. 8월 기준)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노후 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약 12% 높아 연간 최대 4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2023년 1월 도시가스 요금 기준).

‘환경표지인증’은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에 비해 환경성을 개선한 제품에 대한 국가 공인 인증 제도다. 지원 모델은 에코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자치구 환경 관련 부서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되며, 이미 친환경 보일러 교체를 마친 경우는 사후 신청도 가능하다.

신청은 세대주가 원칙이나, 세대원이 해당되는 경우 동거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임차인이 지원 대상인 경우 임대차계약서 및 지원대상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임대인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은 세대주가 직접 신청하는 경우와 공급자(보일러 대리점, 설비업체 등)가 대리 신청하는 경우 모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