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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 한글날 맞아 연산군 관련 특별행사 마련 조선왕조실록 수록 연산군 시 141수로 시대상도 살펴 2024-10-2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연산군을 주제로 한 특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오얏꽃 석고방향제 만들기를 함께 하고 있다.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연산군을 주제로 한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의 묘역이 위치한 도봉구 방학동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기획했다.


오전 10시 연산숭모회 주관의 작헌례를 시작으로, 11시에는 조혁상 홍익대학교 교수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에서는 연산군이 남긴 141편의 한시를 통해 그의 내면과 당시의 시대상을 조명했다.


오후 1시부터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조선왕실 복식체험과 오얏꽃 방향제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도봉문화원 관계자는 “연산군의 시를 통해 우리 역사의 정신적 가치와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자 했다”면서, “연산군의 시에는 신하에 대한 애정, 경계, 향락에 대한 탐욕, 효심, 애도의 마음, 자기연민 등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어 그의 복잡한 내면세계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산군의 시는 당대에 격조와 운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대 문학가들로부터도 풍류성과 문장의 깔끔함을 인정받고 있다.


도봉문화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연산군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함께,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산군 관련 강학 및 문의는 도봉문화원(02-905-4026)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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