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 ‘도토리 저금통’ 운영
채취 도토리 자발적 반납 유도 야생동물 보호 나서
2024-10-2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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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을 찾은 어린이가 도토리 저금통에 수거한 도토리를 넣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진범)가 지난 14일부터 ‘도토리 저금통’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가을철 산행객들이 무심코 채취한 도토리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도토리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주요 먹이원이다. 무분별한 채취는 먹이 부족으로 인한 야생동물의 민가 출현이나 로드킬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도토리 저금통’은 원도봉, 도봉, 오봉탐방지원센터 등 3곳에에 설치됐으며 11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수거 도토리는 국립공원 내에 살포돼 야생동물의 겨울 식량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유정 자원보전과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자연 보호 참여를 독려하고, 책임감 있는 탐방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