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소나무센터’, 위기가구 지원에 큰 역할
가정폭력 조기 발견 및 개입해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2024-10-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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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25일 미아동복합청사에서 소나무센터 관계자들이 사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운영 중인 ‘강북구 소나무센터’가 가정폭력으로 인한 위기가정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6월 강북구와 강북경찰서의 협력으로 설립된 센터는 가정폭력의 조기 발견과 개입을 통해 피해자 보호와 지역사회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삼았다.
센터장을 포함해 총 8명의 전문 인력이 근무하며, 특히 통합사례관리사를 전담 배치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센터는 매주 수요일 사례회의를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9월 기준 총 32회의 회의를 통해 410건 이상의 서비스 연계를 진행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학대예방 경찰관과 통합사례관리사가 함께 현장에 출동해 초동 대응을 하고 있다.
실제 사례로, 남편 사망 후 우울증을 겪던 한 주민은 센터의 심리상담과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가정폭력 및 학대 문제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경찰서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위기가정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안전망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