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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섭 의원, 도봉구 금융 인프라 격차 심각성 지적 “도봉구 1인당 은행 지점 수, 강원도보다 적어” 2024-10-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 3일차인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재섭 국회의원(국민의힘, 도봉갑)이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도봉구의 심각한 금융 인프라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지역 간 금융 불균형 해소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도봉구가 서울 내에서도 금융 서비스가 가장 취약한 지역임을 강조하며, 주민불편과 피해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도봉구 은행 지점과 강남 지역의 은행 지점을 비교하는 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강남에 위치한 은행은 텅 비어 있는 반면, 도봉구의 은행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있다. 특히, 도봉구 은행 대기석에는 고령층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지역별 은행 서비스의 현격한 차이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은 인터넷 뱅킹 사용이 어려워 직접 은행을 방문할 수밖에 없는데, 점포 수가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해 7월 우리은행 창동역지점이 폐점했으며, 도봉구는 강원도보다도 1인당 은행 점포 수가 적다. 김 의원은 “도봉구와 같은 금융 취약 지역에서만 은행 점포를 줄이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지역 주민들은 은행을 이용하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강남, 서초 등 경제력이 높은 지역에서는 은행 점포가 늘어나고 있지만, 도봉구와 같은 취약 지역에서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금융 서비스 격차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금융위원회 김병환 위원장은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필요함을 인정하면서도, “금융회사의 경영 문제와 균형을 맞추는 해결책을 고민해보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금융위원회와 정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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