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좁은 골목길 맞춤형 청소장비’ 도입
전동카트, 다목적운반차 등 새 장비로 작업 효율성 향상
2024-10-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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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행 후방조작식 소규모 폐기물 수거용 다목적운반차(위쪽)와 이번에 도입하는 전방조작식 다목적 운반차 모습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서울시의 ‘서울형 청소장비’ 보급 사업에 참여해 좁은 골목길에 적합한 새로운 청소장비를 도입했다. 이번 조치는 도봉구를 포함한 서울 전역의 생활도로 10곳 중 8곳 이상이 8m 미만인 자치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서울시가 19개 자치구에 총 164대의 청소장비를 보급한 가운데, 도봉구에도 대용량 폐기물용 전동카트, 소규모 폐기물 수거용 다목적운반차, 전동 리어카·손수레 등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청소차 진입이 어려웠던 도봉구의 좁은 골목길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도봉구 환경미화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전방조작식 장비를 도입하고 배터리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했으며, 적재량도 300~700kg까지 다양화해 작업 효율성을 개선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청소장비 도입으로 우리구 환경미화원들의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장비 사용의 안전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친환경 전동 장비 도입을 통해 구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과 미세먼지 발생 억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