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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순희 강북구청장 등 내빈들이 강북구 가을밤의 음악회 개막식에서 개막 퍼포먼스를 함께 하고 있다.
▲ 강북구민운동장을 가득 메운 강북구민들과 가수 팬들이 가을 음악과 함께 가을밤을 즐기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 5일 강북구민운동장에서 개최한 ‘2024 가을밤의 음악회’가 1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찾으며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장소를 기존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강북구민운동장으로 옮기고 좌석규모도 7,000석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돗자리 석을 별도로 마련해 가족과 지인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이후 운동장 스탠드 석까지 포함해 1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이 몰리자 구는 안전을 위해 관객을 통제하며 공연을 이어갔다.
오후 3시 시작된 행사는 지역 예술인들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저녁 6시 개막식 이후 1부 뮤지컬 갈라쇼와 2부 대중가수 공연으로 이어졌다. 1부에서는 서범석, 장은아, 최대철, 곽동현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물랑루즈’, ‘시카고’, ‘레베카’ 등 유명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UV, 거미, 김진호(SG워너비), 송가인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어져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행사장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결과, 큰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만,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몰려 주차 문제 등 일부 불편이 있었던 것은 앞으로 해결할 숙제로 남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향후 행사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구민들에게 힐링의 시간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북구는 이번 행사 성과와 개선점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형태의 음악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더욱 풍성한 문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