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관계자와 강북권역 8개 정비사업장의 조합장 및 주민들이 간담회를 갖고 정비사업 추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가 강북권역 재개발·재건축 사업 추진 가속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지난 9월 30일 서울시청에서 유창수 행정2부시장과 김장수 건축기획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북권역 8개 정비사업장의 조합장 및 주민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상계5단지, 성동 장미아파트, 광진 중곡아파트, 망우1구역 등 재건축 4개소와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 불광5구역, 미아11구역, 장위10구역 등 재개발 4개소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과 9월 개정·고시한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통해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맞춰 진행 중인 정비사업이 중단 없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과정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조합장과 주민들은 서울시의 사업지원 방안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면서도 용적률 완화 정책 지속, 공사비 갈등 해결 지원,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요구했다.

이에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과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갈등 조기 중재를 위한 정비사업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약속했다. 또 조합이 정부 정책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강북권의 변화가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균형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가 할 수 있는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