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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구보건소 김상준 소장(가운데)이 세계보건기구 주관 건강도시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9월 2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10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세계총회’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도봉구는 ‘알코올 피해로부터 지역사회 보호’ 부문에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한 여성 알코올 고위험군 재활서비스」로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 서비스는 여성 알코올 고위험자를 발굴하고 중독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특히 남성에 비해 알코올 중독 치료 접근성이 낮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독자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협력해 중독 예방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ICT 기술을 활용한 도봉구 중독지원사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도봉구가 선도적인 보건의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와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은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총회에서 부문별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건강도시상을 수여하고 있다. 도봉구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