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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늘품 지역아동센터에 설치된 스탠드형 스마트 환기청정기 모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역아동센터에 스마트 환기청정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아동들의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5개 지역아동센터에 총 7개의 스마트 환기청정기가 설치됐다.
스마트 환기청정기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며 외부 공기를 가져오는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기는 (초)미세먼지를 포함해 8가지 실내 공기 오염물질 농도를 낮춰준다.
또, 전열교환 기능을 갖춰 여름과 겨울철에도 환기를 통해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다.
강북구는 이번 보급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설치 전후의 실내 공기 오염지표인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설치 전 최고 3,000만5,000ppm에 이르던 이산화탄소 농도가 설치 후 2,000만3,000ppm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약 1,000~2,000ppm의 저감 효과를 보였다.
이는 아동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실내 공기질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결과를 의미하며, 장시간 머무르는 공간에서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타 시설에 비해 면적 대비 이용 아동 수가 많고 이용 시간이 길어 오염물질 누적 농도가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