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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이 사전교육을 받으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북구가족센터(센터장 한은주)와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정미희)가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취·창업, 함께 잡(JOB)는다!>를 공동 주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기본계획(2023-2027)에 따라 7월부터 중장기 결혼이민자를 위한 직업훈련으로 시작됐으며, 사전교육과 직업훈련으로 나뉜다.
사전교육인 ITQ 자격증 취득반은 7월 1일부터 8월 28일까지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2관에서 실시됐으며,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한글과 엑셀 교육 등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9명 중 7명이 수료하고, 7명이 ITQ 시험에 응시해 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참여자 A씨는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배우면서 자신감이 생겼고, 중학생 딸이 엄마가 자랑스럽다고 해주었다”고 전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야기했다. B씨는 “이번 교육에서 더 자세하게 배워 시험도 잘 본 것 같아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은주 센터장은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장기 결혼이민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여자들이 직업훈련 과정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직업훈련은 지난 2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강북여성인력개발센터 1관에서 진행되며, 해외 구매대행에 대한 이론 및 실습 훈련을 받게 된다. 또,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 전공’ 석사생들이 멘토로 참여해 결혼이민자의 취업 능력 고취를 위한 ‘1:1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훈련 종료 후에는 결혼이민자의 취·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동아리 활동과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안내 등의 사후 관리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