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소방서, 심정지환자 구한 시민 하트세이버 수여
심정지 인지 후 빠르게 신고하고 응급처치 회복 기여
2024-09-24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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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박동현, 이용찬, 이광희 하트세이버 수상인
강북소방서는 5일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정지 환자를 심폐소생술 해 회복에 크게 기여한 시민 3명에게 ‘시민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민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를 제공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된다.
이날 수상자는 배드민턴 동호인인 이광희, 박동현, 이용찬 시민 3명이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오후 7시경 성북구의 한 체육관에서 10대 후반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함께 배드민턴을 치던 동호인 3명은 빠르게 심정지를 인지하고 가슴압박(CPR), 119 영상의료지도, 근처의 휴대용 AED 수배 및 제세동(Shock), 구급차의 빠른 진입 유도 등 유기적인 응급처치를 통해 환자의 소생에 기여했다.
환자는 심폐소생술로 5분 후 심장 순환과 자발 호흡이 돌아와 일상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하트세이버 수여자 박동현 씨는 “병원에서 근무 중이며 매달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언제든 필요한 순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