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강북구 인수동에서 마련한 ‘’어르신 건강 체조교실‘에 참석한 어르신들이 강사와 함께 체조를 하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을 적극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우리동네돌봄단,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자원봉사자와 협력해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관계망 형성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각 동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요 활동은 문화, 체육, 자기관리 역량강화 교육, 자조모임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문화 활동으로는 요리, 독서, 원예, 영화관람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체육 활동으로는 건강체조, 걷기, 등산 등을 통해 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키오스크 사용법이나 집안 정리법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기관리 역량강화 교육을 제공해 1인가구의 독립적인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으로는 삼양동의 ‘원예활동 챌린지’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스칸디아모스 화분 만들기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이웃 간 친밀감 형성을 도모했다.
번3동에서는 주민센터 내 강의실을 활용해 이·미용 서비스 사업을 추진, 우리동네돌봄단 및 자원봉사자들이 사회적 고립가구에게 헤어 커트와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수유1동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시니어 뇌크리에이션과 재활용 공예 활동을 진행했으며, 인수동에서는 어르신 건강 체조 교실을 운영해 고독사 위험군 독거 어르신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관리를 지원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이웃들과 만나 함께 활동하면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런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고립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자원들과 협력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보호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