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행 뱀 물림, 벌 쏘임 주의하세요!”
사고 장소에서 신속히 빠져나와 119 신고해야
2024-09-15
편집국 bukbu3000@naver.com
편집국 bukbu3000@naver.com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이진범)는 가을 산행을 즐기려는 탐방객들에게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9월과 10월은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추석을 맞아 선산을 찾는 벌초 및 성묘객과 가을철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야생 생물과의 접촉이 많아지는 것이 그 원인이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두꺼운 신발(등산화)을 착용하고 정규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밝은 색상의 소매가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만약 뱀에 물리거나 벌에 쏘인 경우, 사고 장소에서 신속히 빠져나온 후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벌침은 신용카드나 얇은 물체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뱀에 물린 부위에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서영각 재난안전과장은 “가을철 산행 시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 예방수칙 및 대응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립공원 내에서 벌집을 발견할 경우 최대한 멀리 피한 후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031-828-8000)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