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에 참여하는 6개 자치구 구청장들이 협의회 구성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에서 세 번째 오언석 도봉구청장)
경원선(용산역~도봉산역, 지선 포함)이 지나가는 서울시 7개 자치구가 철도지하화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를 포함한 7개 자치구가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사업 및 종합계획에 경원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경원선 지하화 추진협의회’ 구성을 위한 구청장 회의에 도봉, 노원, 성북, 동대문, 성동, 용산, 중랑 등 7개 자치구 구청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공동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은 도심을 단절해 온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 부지와 주변 지역을 개발해 도심 공간을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올해 1월 제정된 ‘철도지하화통합개발법’에 따라 국토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 3월 착수했고, 서울시도 철도 지하화 주변 지역 기본 구상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구청장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자치구 간 협력이 강화되고, 경원선 지하화 사업의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7개 구는 공유된 사업의 추진 방향과 협의회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고, 경원선이 지하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공동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추진협의회에 적극 동참해 경원선이 국토부의 철도 지하화 사업 노선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철도로 인해 동서로 단절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편익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