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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강북구 초등학교 예절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전통 예절을 배우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초등학생들의 인성 함양을 위해 운영 중인 ‘초등학교 예절교실’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전통 예절부터 사이버 예절까지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며, 올해는 9월 3일부터 시작해 오는 10월 23일(수)까지 운영된다.
올해 예절교실에는 40개 학급, 총 842명의 4학년 초등학생들이 참여한다. 수업은 학교 교실이나 북서울꿈의숲에서 예절교육 전문 강사가 직접 방문해 3교시로 구성된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은 ‘예절’, ‘효’, ‘인성’을 주제로 체험과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 교시에서는 한복 입기, 바른 인사법, 공손한 자세 등 기본적인 예절을 익힌다. 두 번째 교시에서는 효의 의미와 웃어른에 대한 예절을 배우고, 감사 편지 쓰기와 전통 과자 다식 만들기 등을 통해 효를 실천하는 방법을 익힌다. 마지막 교시에서는 사이버 댓글 예절과 소통 예절 등 상황별 언어 예절을 배우며, 야외 수업의 경우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다양한 소통 방법을 익힌다.
특히 올해는 전통적인 예절과 현대적인 예절을 균형 있게 다루며, 사이버 공간에서의 올바른 소통 방식도 교육 내용에 포함돼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기대된다.
지난해 참여 학생들은 “부모님께 인사하는 습관이 개선될 것 같다”, “예절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 “효도하고 친구들과 잘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이 예절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지역 사회에서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