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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도봉·노원 3개구, 서울시와 정비사업 관련 소통회의 가져 이순희 강북구청장, 북한산 자연경관지구 규제로 정비 어려워 완화 요청 2024-08-2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왼쪽부터)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순희 강북구청장,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시·구 소통회의를 마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회의’에 참석한 강북구와 도봉구, 노원구, 서울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는 정부의 ‘8.8 부동산 대책’에 따라 도심 내 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해 자치구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병용 주택실장이 직접 지역 현장을 방문해 자치구청장들과 정비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했다.


지난 14일에는 강북구청을 찾아 ‘제2차 정비사업 관련 찾아가는 시·구 소통 회의’를 갖고 이순희 강북구청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각 자치구의 정비사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서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의 주택정비사업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자연경관지구를 포함한 주택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과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한 세입자 손실보상 의무화 등을 적극 건의했다. 또, 북한산 자연경관지구 규제로 인한 정비의 어려움을 설명하며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의 낮은 주택 공시지가와 정비사업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재건축사업 추진 시 공원·녹지의 의무확보 기준 완화를 요청했다. 특히 “기존 공동주택 단지 내 또는 인근에 공원·녹지가 조성돼 있음에도 추가로 공원·녹지를 기부 채납하는 것은 사업성을 더 낮추는 요인”이라며 기존 공원·녹지를 의무확보 면적에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역세권이나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서의 종상향 또는 용적률 1.2배 완화, 재정비 촉진사업에도 사업성보정계수 적용을 통한 사업성 개선, 상계4-1구역(희망촌)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건의했다.


서울시는 이들 건의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특히 정비사업 군사시설 설치 완화 방안에 대해서는 국방부와 직접 협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도봉구 정비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고도지구 완화로 인해 주민들의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구민의 이해와 사업 참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자치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심 내 적절한 주택 공급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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