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시중 유통되는 사료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2종의 사료 모두 사료법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네추럴코어사의 8개 제품과 보노 네이처의 4개 제품을 대상으로 중금속, 곰팡이독소, 바이러스, 동물용의약품, 영양성분 등 총 200개 항목이 검토됐다. 연구원은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품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다양한 사료까지 검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2019년부터 국내 유통 사료에 대한 수거 검사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총 108개 제품을 수거해 곰팡이독소와 중금속 등 안전 관련 항목과 단백질 등 영양 관련 항목에 대한 검정을 실시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이 서울시에 요구하는 사료 안전성 관리 강화를 위한 역할 중 ‘사료 품질 검사 확대’가 1순위로 나타났다.
또, 연구원은 검정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AAFCO(미국 사료분야)와 FAPAS(영국 식품 및 사료 분야) 등의 국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성분, 곰팡이독소, 무기물(중금속), 잔류농약 4개 항목에 대해 모두 ‘적합’ 평가를 받았다. 하반기에는 동물용의약품, 미생물, 보조제 3개 항목에 대한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검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