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기간 야외 작업자 충분한 휴식 취해야”
서울소방, 7월 한 달간 온열질환자 24명 발생
2024-08-13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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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 중인 119폭염대책의 중간 실적을 발표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119폭염대책 시행(5.20.) 후 지난 7월 10일 온열질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7월 한 달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총 24명으로 집계됐다.
총 24명의 인원 중 16명은 119구급대로 인근 병원에 응급 이송했으며 8명은 현장에서 응급 처치했다.
온열질환 발생 유형별로는 열탈진이 12명(5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열실신 4명, 열사병 3명 및 열경련이 1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오후 3시 11명(45.8%)으로 온열질환자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으며, 오전 9시∼12시 및 오후 3시∼6시 사이 각 6명(25%)으로 뒤를 이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폭염기간에는 낮 시간대의 불필요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삼가고, 야외 작업자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한다”면서, “현기증·구토·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로 신고하고 응급처치 요령에 따라 행동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