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수유2동 빌라관리사무소 개소식에서 만난 지역주민과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미아·송중 빌라관리사무소 관리대상 공동주택 주민과 참여주택 명패를 부착한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국 최초로 빌라관리사무소를 도입한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올해 운영하기로 한 수유2동과 미아·송중 2개 권역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관리주체가 없는 빌라 특성상 빌라가 밀집한 주택가에는 쓰레기, 주차 등으로 인한 주민 갈등이 많았다. 빌라주택관리사무소는 참여 빌라들의 청소·순찰·주차·공동시설 관리 등을 빌라매니저를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빌라가 강북구 전체 주택의 46%에 달할 정도로 많아 이순희 강북구청장이 구상한 사업으로 지난해 3월 번1동 일대에서 시범운영하며 운영 체계를 다듬어왔다.
번1동의 경우 빌라관리매니저들이 수시로 빌라 주변의 폐기물 배출 장소를 관리하면서 상습적인 쓰레기 투기장소가 사라지고 거리가 눈에 띄게 깨끗해지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그 결과 지난해 실시한 주민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가 94%에 달했고, 지난해 7월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이 높아지자 구는 올해 3월 빌라주택관리소를 운영할 구역들을 공모했다. 공모에는 8개동에서 12구역이 신청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구는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확대구역 선정위원회를 통해 공동주택 밀집도 및 노후도, 빌라관리사무소 사업 동의자 수 등을 심사해 최종 대상지로 미아·송중권역, 수유2동권역을 선정했다.
미아·송중권역은 미아동 258 일대 연면적 약 15만㎡, 수유2동은 광산사거리~4·19민주묘지역 일대 연면적 약 26만㎡ 규모로 노후 빌라가 밀집돼 주택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요구가 높았다.
시범운영에 대해 한 빌라 주민은 “빌라관리사무소가 생기고 빌라관리매니저가 동네를 순찰하며 무단투기 같은 청소문제를 챙겨줘 든든하다”면서, “앞으로 우리 동네가 많이 달라질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김영진 수유2동 빌라관리매니저(69, 남)는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2주 정도 지났는데 주민들이 벌써 인사도 건네주며 고맙다고 반긴다”면서, “동네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이웃으로 열심히 빌라매니저로 일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한편, 구는 이번 사업구역 확대와 함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재활용수거함 설치 ▲무단투기 단속 CCTV 설치 ▲옥상방수 및 담벼락 보수 등 공용시설 유지 컨설팅 지원 ▲공중화장실 몰래카메라 탐지 ▲빌라관리사무소 골목 안심벨 설치 ▲공동체활성화 연계 주민참여 사업 ▲구정 서비스 종합 안내 및 연계 등 빌라관리사무소 사업을 보완·확대해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에 사는 모든 강북구민은 누구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며, “임기 내에 전 동으로 빌라관리사무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