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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박스 전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용추)는 설립 7주년을 맞아 9일 도봉구청 1층 및 광장에서 ‘맛있는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1부 나눔박스 전달식에서는 김용추 회장과 임원들을 비롯해 오언석 도봉구청장, 안병건 도봉구의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삼계탕, 참외, 영양제 등 12종의 식료품으로 구성된 ‘맛있는 나눔박스’ 500개를 직접 제작했다.
나눔박스는 14개 동 주민센터와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식생활 취약가구에 배분됐으며, 거동이 불편해 직접 수령이 어려운 21가구에는 배달라이더들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이 전달했다.
2부 나눔바자회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식료품, 의류, 신발 등 잡화류를 판매했고, 푸드뱅크마켓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퀴즈부스도 운영됐다. 바자회 및 퀴즈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에게는 컵떡볶이와 컵빙수가 무료로 제공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나눔박스 전달식을 위해 한국마사회 도봉지사는 삼계탕 구매비용 등 700만원을 기부했고,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은 직원들의 모금을 통해 쌀 230kg, 라면 42박스를 기부했다. 또, 이마트 창동점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 기금으로 100만원을 후원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바자회 수익금과 모금액은 식생활 취약가구의 건강한 여름나기 기금으로 사용되며,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혹서기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용추 도봉구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지난 7년간 도봉구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 없이 모두가 풍요로운 복지도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