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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병원, 첨단 심장 박동기 삽입 성공 서맥성 부정맥 70~80대 여성에게 시술해 2024-07-16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한일병원이 도봉-강북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했다. 사진은 순환기내과 오현정 과장이 70대 여성 환자에게 삽입시술을 하는 장면.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은 지난 4일과 5일, 76세와 87세 서맥성 부정맥 여성 환자 2명에게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인공 심박동기는 심방과 심실 사이 결절 부위에 전기를 전달해 느려진 심박수를 정상화시키는 의료기구로, 맥박이 정상보다 느리게 뛰는 서맥성 부정맥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기존의 심박동기 시술은 가슴 피부를 절개해 부피가 큰 인공 심박동기를 삽입해 혈관을 통해 심장 내부로 연결했으나, 가슴 피부를 절개하는 부담과 감염이나 전극 삽입 시 압전이나 천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무전극선으로 작동하는 심박동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기존 인공심박동기의 6분의1 크기로, 피부 절개 없이 대퇴부 정맥을 통해 심장 안에 삽입해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후 환자의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다. 배터리 수명은 환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균 12년 정도로, 선이 없기 때문에 골프, 테니스 등 팔 동작이 큰 운동을 할 때도 편하다.


순환기내과 오현정 과장은 “초소형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은 해외와 국내에서 이미 많이 시행되고 있는 안전한 시술로, 유선 심박동기 삽입에 제한이 있는 투석 환자나 반복적인 감염 질환이 있는 환자들, 가슴 피부 절개 부위에 감염 위험이 클 수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서맥성 부정맥 환자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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