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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강북구민들 숙원 고도지구 완화 34년 만에 결실 도봉구 북한산·도봉산 일대 스카이라인 바뀐다 2024-07-0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도봉구를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듣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6월 27일 서울시가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의 높이 완화 등을 포함한 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정비안은 34년 만에 전면 개편된 것으로, 이에 따라 고도지구 내 건축물의 최고 높이가 20m에서 28m로 완화된다.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경우에는 서울시 경관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서울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도봉구는 용도지역 중 주거지역, 상업지역 및 공업지역 면적의 합을 나타내는 시가화면적 중 11%인 116만3000㎡가 고도지구 제한을 받았으나, 재정비로 74만7000㎡만 남게 됐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의 대부분은 고도지구 지정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돼 전체 고도지구 면적의 약 36%가 해제됐다. 도봉1동, 방학2·3동, 쌍문1동 일대가 고도지구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의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45m까지 건축이 가능해져 스카이라인의 일대 변화가 기대된다.


도봉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고도제한 완화를 최우선과제로 삼아 적극 대응해왔다. 구 차원의 ‘고도지구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 면담, 강북구청과의 고도지구 완화 공동대응, 주민 4만여 명의 고도지구 해제 청원서 제출 등을 통해 고도지구 완화 당위성과 구의 의지를 표명했다.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6월 오세훈 시장의 ‘신 고도지구 구상안’ 도봉구 발표로 이어졌으며, 주민 및 시의회 의견수렴과 수차례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재정비안으로 결실을 맺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구청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2년간 주민과 구가 긴밀히 소통하며 이루어낸 결실”이라며, “고도지구가 34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편된 만큼 앞으로 고도지구 내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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