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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수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도봉구시설관리공단은 도봉구청 위탁 시설 및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도봉구의 발전과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2005년 설립됐다.
지난해 4월 구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취임한 김기수 도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안전우선, 주민중심, 균형발전, ESSG실현이라는 4가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취임 이후 시작한 건강캠페인은 어르신들과 센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치과, 안과, 한방병원 등 다양한 의료단체와의 협약을 통해 그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성과 기업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유휴 공간 임대사업, 비인기 강좌 전환 등 다양한 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6월 개관한 쌍문종합체육센터는 구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구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김기수 이사장에게 공단 운영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사장으로서 공단 운영에 가장 주안점을 두는 운영방안과 핵심가치는?
A. 공단 운영에서 최종 목표는 단연코 구민의 건강과 구민이 행복한 고객 감동 실현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안전우선, 주민중심, 균형발전, ESSG실현이라는 4가지의 키워드를 핵심가치로 두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5월 첫 발을 내디딘 건강캠페인은 보건소와 연계해 어르신들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무료 검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치과, 안과, 한방병원,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의료단체들과의 협약을 통해 그 규모를 점차 확대해나가겠다.
Q. 공공성과 기업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A. 각 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임대사업의 추진과 비인기 강좌의 전환, 쌍문종합체육센터와 같은 신규 사업 발굴 등 고객 서비스 제고에 초점을 두되 상·하반기 재무전략회의를 통한 수지분석으로 균형 있는 경영을 지속해나가고자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Q. 취임 후 추진하고 싶다던 <인도어 골프장> 추진 현황은.
A. 인도어 골프장은 적당한 조건의 관내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있어 아쉽게도 진행이 어려웠다. 그래서 기존 창동문화체육센터에서 민간위탁으로 운영하던 실내 골프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직영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새로 바뀐 실내골프장은 7월경 오픈 예정이며, 고객들의 만족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구민과의 소통에 적극적이다. 어떤 계기로 소통 행정에 집중하게 됐는지.
A.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회원이기도 했기에 취임 후 고객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민과의 소통에 가장 집중했다.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각 시설 안내데스크를 고객 눈높이로 전면 개선했고,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공감데이트를 추진했다.
아울러 올해는 고객의 공단 경영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과 민원응대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챗봇 등 AI를 활용한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고자 힘쓰고 있다.
Q. 공단 업무가 도서관의 경우 도봉청소년독서실로 대폭 축소됐는데 장단점이 있다면.
A. 도서관 사업은 도봉문화재단이 설립되며 도봉청소년독서실을 제외한 공단의 도서관 사업은 도봉문화재단으로 이관됐다. 다수의 도서관을 운영할 때보다는 아무래도 한 곳으로 축소되다보니 좀 더 집중 관리가 가능해진 점이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단점은 스터디카페 등 새로운 트렌드의 독서실 선호로 도봉청소년독서실의 이용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Q. 취임 후 아직 추진 못한 공단의 시급 현안과 이를 해결할 방안에 대해서.
A. 먼저 공단 경영 전반에 대한 조직 진단을 통해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 공단 실정에 맞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구청과의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직무기술서 도입과 업무표준화 구축, 직원들의 능력과 적성 등을 통해 공단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 또 장기적으로는 직원들의 자기 계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는 경력개발제도(CDP)관리체계를 구축해 유능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구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체육활동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관내 체육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하지만 구민 수요를 충족시키기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한 실정이기에 구청과 협의해 복지 중 최고 복지인 건강을 위해 장기적으로 체육시설을 확충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Q. 공단 시설을 이용하는 도봉구민들에게 바라는 바가 있다면.
A. 구민들이 오랜 기간 기다리던 쌍문종합체육센터가 6월 1일 개관했다. 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췄고, 실내체육관에서는 탁구, 농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쌍문종합체육센터와 공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