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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참여자가 아이들에게 메주 으깨는 방법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성배)은 5월 24일 번동2단지관리소 2층 베란다에서 주민 모임인 ‘느슨한 살롱’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마을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인 ‘나눔의 장(場)’ 사업으로 ‘전통장 담그기’를 진행했다.
전통잠 담그기는 청소년과 중년, 노년 등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모여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전통장을 만들어가며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에는 ‘너나들이(중년모임)’, ‘도란도란 모꼬지(노년모임)’, ‘어울림팀(노년모임)’, ‘숲이 키운 아이들(청소년모임)’, ‘진달래(노년모임)’ 총 5개 모임 참여자가 메주를 닦고 소금물을 만들며 직접 장을 담갔다.
이날은 직접 담근 장을 된장과 간장으로 분리하는 장 가르기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항아리 속에 있던 메주를 곱게 부수어 된장으로 만들고, 메주를 꺼내고 남은 간장은 고운 채망에 걸러 된장과 간장이 숙성될 수 있도록 면포를 덮어 장 가르기를 마무리했다. 숙성한 된장과 간장은 전통장 바자회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어울림팀(노년모임) 참여자와 숲이 키운 아이들팀(청소년모임) 참여자는 함께 활동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설명을 듣고 직접 해보니 너무 재밌었다”, “함께 만든 장이 맛있게 숙성되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장이 맛있게 숙성되길 기대했다.
북서울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모두가 행복한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