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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문화원, 도봉옛길 문화제 ‘도봉유람’ 개최 산수유람로 이용됐던 도봉옛길 문화가치 돌아봐 2024-05-21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도봉옛길 문화제 ‘도봉유람’ 홍보 포스터


도봉문화원(원장 최귀옥)은 오는 5월 27일(월)부터 6월 1일(토)까지 방학사계광장에서 제4회 도봉옛길 문화제 ‘도봉유람’을 개최한다. 도봉옛길 문화제는 도봉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도봉옛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배경으로 매년 열리는 지역문화축제다.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수도 한양과 한반도 각 지역을 잇는 6개의 대로 중 2대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일컫는다. 


우이천에서부터 도봉산 아래 다락원까지 도봉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이 길은 예부터 도봉사람들의 삶의 터전이었다. 역사적으로는 함흥차사가 걸었던 길이자 북방으로 출정하는 군대, 도봉산을 유람하는 선비와 무역을 하던 사상과 보부상이 이 길을 걸었다. 


이번 도봉옛길 문화제의 주제는 ‘도봉유람’이다. 예부터 도봉산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산수유람로’로 이용됐던 성격을 살렸다. 바쁜 도시의 생활 속에서 지친 현대인에게 위로와 응원을 통한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문화제가 시작하는 5월 27일(월)에는 방학사계광장 봄마당에서 기획전시 ‘도봉옛길, 나의 휴식처’가 열린다. 본 기획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산수유람로로서의 도봉옛길에서부터 일제강점기의 관광, 그리고 오늘날 주민의 일상 공간이 되기까지 변천을 다룬다. 


5월 30일(목) 저녁 8시에는 방학사계광장 여름마당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극장 ‘여름밤의 도봉시네마’가 열린다. 이어 5월 31일(금) 저녁 7시에는 도봉옛길 문화제의 전야제가 열린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의 공연으로 꾸며진 전야제는 여름밤의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6월 1일(토) 본 행사에는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지역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도봉옛길 문화제 마켓과 전래놀이, 문화교육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후 2시부터는 도봉사람들과 지역문화예술단체가 함께하는 ‘도봉옛길 거리행렬’이 이어진다. 다락원터에서부터 방학사거리까지 이어지는 행렬은 과거 도봉옛길을 걸었던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재현한다.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도봉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주제공연은 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지는 퓨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봉문화원 관계자는 “매년 개최하는 도봉옛길 문화제를 통해 도봉옛길의 역사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도봉구의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일조했으면 한다”며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도봉옛길 문화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 신청은 도봉문화원 홈페이지(www.dobong.or.kr)를 이용하거나 전화(02-905-402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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