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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LCOME GROVE 정원을 찾은 아이들이 유아숲지도사로부터 자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강북구 북한산 등의 유아숲체험원 7개소에 어린이의 반짝이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원 작가가 만들어낸 ‘동행가든’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원 동행가든은 활용도가 부족하거나 단조로운 부지에 유아숲프로그램과 연계한 특색 있는 어린이정원을 조성한 것으로, 「매력·동행가든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했다.
7개 정원은 강북구 미아동 산108-19의 북한산 ‘WELCOME GROVE 정원’과 정원친구들과 함께 노는 동행가든, 어린이와 함께 만든 맹꽁이 정원, ‘누구의 집일까’ 정원, 소풍 정원, 감각의 정원, ▲궁산 禮정원 동행가든 등 총 7개소다.
이들 정원은 매력가든 10대 원칙에 따라 어린이가 흙과 함께 놀며 자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 장으로서의 정원’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동행가든’은 어르신·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에 조성하는 서울시의 맞춤형 복지 정원으로, 사회적 약자의 정신·육체적 회복과 유대 강화에 목적이 있다.
특히 반짝이는 아이들의 상상력이 반영된 정원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사전 정원교육, 설문조사, 관찰노트 작성, 상상그리기 활동 등을 통해 총 13개 기관, 258명의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정원조성의 바탕이 됐다. 아이들의 관찰력과 상상력이 반영된 정원 아이디어는 정원작가의 손길을 거쳐 최종 디자인에 반영됐다.
정원 조성 후에는 ‘동행가든’에 식재된 식물을 활용해 놀이감 만들기, 정원 관련 그림책 읽고 식물 탐색하기 등 다양한 유아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연학습 프로그램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강북구의 ‘WELCOME GROVE’는 유아숲체험원 진입부에 위치해 도심에서 벗어나 숲 안에 들어오면 녹음이 짙은 작은 숲이 반겨주는 정원으로, 북한산의 생육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 및 음지식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들 정원에서는 아이들이 참여해 함께 가꿔가는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 정원관리 기초 강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기이용기관의 선생님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의 식물 물주기, 잡초 뽑기 등을 통해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생태감수성을 키우고 정원과 친근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교육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