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앞으로 서울 도심에 있는 장애인 화장실을 찾고 이용하기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심 내 장애인 화장실 2,500개를 전수 조사해 입구단차 등 세부정보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장애 유형 맞춤형 특화 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 장애인과 함께 연말까지 도심 내 공공 장애인 화장실 2500여 개소를 전수조사하고,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 500개를 추가로 발굴해 지도상에 등재할 계획이다.
전수조사 이후에는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기본적인 위치를 비롯해 접근로, 입구단차, 출입구 등의 세부 정보를 사진과 함께 제공한다.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은 서울의 행정, 생활 정보 등을 시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공하는 생활지도 서비스다. 해당 사이트에서 ‘도시생활지도’, ‘추천테마’, ‘동행서울’, ‘휠체어도 가는 화장실 지도’ 정보를 차례로 누르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장애인 화장실에 청소용품을 쌓아놓거나 기물을 파손해 사용할 수 없는 실태를 바로잡기 위해 사회적기업 ‘동구밭’, 사단법인 ‘굿피플’과 함께 장애인 화장실 인식 개선 캠페인 ‘모두의 화장실’을 병행한다.
굿피플은 국제구호개발 NGO로, 동구밭 서포터즈 요원들과 함께 장애인 화장실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쾌적한 환경 유지를 위한 온라인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동구밭 서포터즈들이 작성한 장애인 화장실 관련 콘텐츠와 모두의 화장실 캠페인 내용은 동구밭 누리집(dongguba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구밭에서는 4~5월 수익금의 일부를 활용해 연말까지 장애인 화장실 100개소에 대한 개·보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