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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총선으로 지역발전 여부 결론내자 여야 이념 떠나 진정 일꾼 뽑아야 2024-04-0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장용석발행/편집인

이번 총선만큼 중요한 총선이 몇 번이나 있었나 싶을 정도로 도봉, 강북 지역의 이번 총선결과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지역발전 여부가 걸려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그간 도봉, 강북지역 국회의원은 정치적 이념과 당의 색깔에 많이 좌우된 지역 정서 덕에 선출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민들의 관심이 그만큼 중앙정치가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판단한 결과인 셈이다. 하지만 수십년 거쳐오는 동안 중앙정치가 잘 된다고 해서 지역발전이 이뤄졌느냐는데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중앙정치에만 집중하느라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을 소홀히 하거나 등한시하지 않았다면 GTX-C선 도봉구간 지상화 문제, 우이방학선 경전철 문제, 고도제한 완화문제, 재건축-재개발문제와 같은 완전히 지역현안에 해당하는 문제가 수십년간 표류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역민들은 나라 발전을 염원하는 충정에서 투표를 해왔는데 이렇게 오히려 자기 발등을 찍는 식으로 나타난 것이 그간 우리 도봉, 강북 지역 총선의 역사가 아니었는가.


이번 총선과정도 마찬가지다. 지역민들의 한 표를 얻겠다면서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가운데는 지역 사정도 모르는데도 그냥 중앙당에서 지역민들의 정서와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내다꽂아 출마한 경우가 있다. 도봉, 강북 지역민들이 바보가 아니고서야 이런 후보를 뽑을리가 없겠으나 여전히 지역보다 중앙을 쳐다보며 이념논쟁에 매몰되는 일부 운동꾼들이 문제다. 지금 먹고사는 문제, 즉 민생이 최대 현안인 상황에서 도대체 정권심판이 웬 말이며, 586 운동권 퇴진은 또 웬 말이냐 말이다.


그래도 안도하게 되는 것은 여전히 중심을 잡고 외풍에 휘말리지 않는 지역민들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출신지역이나 정치성향에 매달리지 않고 오로지 지역발전을 도모할 후보가 누군지를 가늠하려는 공정하고도 냉정한 지역민들이 우리 지역을 지탱하고 있는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이번 총선에서야말로 지역발전에 적합한 후보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남은 것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정치바람에 휘둘리지 않고 지역발전만을 바라보는 지역민들의 뚝심을 믿으며 이번 총선결과를 기다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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