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TX-C 노선도

▲ 우이신설 연장선 노선도

국토교통부가 도봉구를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에 대한 실시계획을 지난해 12월 27일 승인했다.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 만이다. 이로써 국토부와 지티엑스씨주식회사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1월 착공할 수 있게 됐다. 

GTX-C노선은 지난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이후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21년 6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결정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원래 지하화 구간으로 계획됐던 도봉구간(창동역)이 문재인 정부에서 지상화하는 것으로 변경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도봉구청장도 민주당 소속이었고, 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전원 민주당소속이었으나 지상화를 막지 못했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들어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인 오언석 구청장이 원안대로 지하화하기위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는 등 관계기관에 구와 구민들의 입장 등을 전달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해왔다. 올해 5월 10일에는 원희룡 장관이 도봉구를 방문해 도봉구간의 지화화를 발표하면서 구의 입장이 관철됐다.

구 관계자는 “GTX-C노선이 완공되면 창동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1시간에서 13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된다”며 “이에 따라 도봉구 경제 성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는 그동안 도봉구의 숙원사업이었던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서울시에 턴키방식(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을 요청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서 늦으면 2025년 상반기 중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우이~방학 경전철은 수요예측재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기본계획 승인과 중앙투자심사가 완료되고 실시설계 입찰 방법에 따라 착공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GTX-C 노선이 2028년부터 운행될 경우 도봉구는 창동아레나, 씨드큐브 창동, 복합환승센터 등과 더불어 수도권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구는 앞으로도 철도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도봉구 교통행정과 미래교통추진팀 02-2091-4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