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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정류소 온열의자(사진)가 확대 설치되고 다양한 감성적인 문구와 디자인이 적용된다.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에도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도봉·미아로 등 중앙차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치율을 82%로 높인 데 이어 내년에는 중앙차로 정류소까지 설치 범위를 대폭 확대해 겨울철에도 편안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천호대로 12개, 청량리 버스환승센터 5개, 여의도 환승센터 4개에 총 107개의 온열의자를 추가 설치했으며, 2024년에는 도봉, 미아, 강남대로 등 512개 승차대 전체에 온열의자를 설치해 시민들이 겨울철에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온열의자는 시민들 편의를 더해주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만 1,241개를 추가 설치해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81.35%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시내버스 정류소 4,220개 승차대 중 3,433개에 설치가 완료됐으며, 2024년에는 중앙차로 승차대까지 설치 범위를 넓혀 대부분의 지역에서 온열의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교통복지 확대에는 서울시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가로변 버스정류소의 경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약 4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한파 시작 전까지 온열의자가 설치됐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특정 지역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온열의자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이용 가능한 시설로 변화하게 됐다.
이외에도 신규 설치되는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에는 다양한 감성적인 문구와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새로운 Fun 디자인을 도입해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