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에게 운영 맡긴다” 서울시 신규사업자 본격적인 공모 절차 들어가 2023-12-12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새로운 사업자 모집에 들어간 우이신설선 노선도.


서울시는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신규사업자를 모집한다. 2021년부터 사업 정상화를 추진한 뒤 2년 만에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운영 중인 민자 경전철의 신규-기존 사업자 간 안정적 인계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전국에서 최초다.


서울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서울 중심과 교통소외지역인 강북 일대를 연결하는 도시철도로, 2017년 9월 개통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승객 수는 1억 5000만 명을 돌파하며 주요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예측 대비 수송인원이 부족하고 무임승차 비율이 과다해 적자가 누적됨에 따라 서울시는 더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 방식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일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오는 15일(금)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우이신설선은 기존에 민간투자 사업방식인 BTO(Build-Transfer-Operate)로 추진됐으나, 이번에는 BTO-MCC(Minimum Cost Compensation)로 사업 방식을 변경하고 기존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 해지에 합의한 뒤, 신규 사업시행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해 주요 사업시행조건, 재정지원, 관리감독 방안 등을 담은 ‘민간투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최종 원안이 결정됐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중 사업 신청자에 대한 평가와 협상, 협약안 검토 절차를 진행한 뒤,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4년 7월 중으로 새로운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실시협약에 따라 신규사업자가 선정돼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질 때까지 우이신설선 기존 사업시행자인 우이신설경전철㈜이 운영할 의무가 있어 사업자 교체에 따른 운영 중단 등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

포토뉴스

메뉴 닫기

주소를 선택 후 복사하여 사용하세요.

뒤로가기 새로고침 홈으로가기 링크복사 앞으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