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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에 국회 대표단장으로 참석한 박용진 의원이 타국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을)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제31차 아시아ㆍ태평양 의회포럼(APPF) 총회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 단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박용진 의원은 대표단장으로서 평화ㆍ안정 증진을 위한 의회역량 강화, 인적 개발과 포용적 성장, 교육ㆍ문화를 통한 지역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정치ㆍ안보 워킹그룹과 기초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에 관한 내용을 담은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 결의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의 무력도발 중단과 완전한 비핵화를 촉구하며, APPF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매년 채택돼 왔다. 하지만 중국 대표단의 이견으로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키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박용진 단장이 ‘작년 결의안의 내용을 재확인한다’는 내용으로 중재해 올해에도 평화 결의안이 채택됐다.
박용진 대표단장은 정치ㆍ안보 본회의 주제발표를 통해 “오늘날 평화와 안보 수호를 위한 의회의 역할과 책임이 확대되고 있다”며 최근 안보 개념 확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의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의회를 구현하고 양자 및 다자간 역내 외교적 소통을 지속해나가자”며 회원국들에게 당부했다.
11월 26일 아태지역 협력 본회의가 종료된 후 폐회식에서는 박용진 대표단장을 비롯한 각 국가 단장들이 참여해 회의 논의 내용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에 관한 결의안’을 비롯한 10건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한편, 아시아ㆍ태평양 의회포럼(APPF)은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28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의회 간 협력체로서 1993년에 창설됐다. 올해에는 아태지역 28개 회원국 중 19개국에서 267명의 대표단이 참가했으며, 대한민국 대표단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과 윤영찬 의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