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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신청사 2026년 착공된다” 공공청사와 주민편의시설 갖춘 복합청사로 추진 2023-11-0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2026년 착공 목표로 추진되는 강북구 신청사 조감도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신청사 건립사업이 2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강북구 신청사는 현 강북구청사 부지에 두 개 동으로 건립된다. 강북구 청사가 위치한 획지1구역(대지면적 5,100.2㎡, 수유동 192-59 일대)엔 지하5층~지상17층(연면적 3만8,124㎡) 규모의 공공청사가, 공공청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획지2구역(대지면적 3,003.5㎡, 수유동 190-11 일대)엔 지하5층~지상 20층(연면적 2만7,406㎡) 규모의 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구는 약 3,999억원을 신청사 건립사업 총 사업비로 산정하고 있으며, 현재 소요예산의 약 82%인 3,279억원(2023년 10월 기준)을 자체 재원인 청사건립기금으로 적립한 상태다. 향후 주민편의시설 도입 시 국·시비 보조금도 적극 신청해 추가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2020년 7월 ‘신청사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2023년 6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타당성조사’를 완료한 데 이어, 지난 2일엔 제4차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


구는 행안부 심사를 조건부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신청사 건립 기본설계 및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어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현 청사는 1974년 도봉구가 성북구로부터 분구될 당시 도봉구청사로 건축됐다. 이후 1995년 강북구가 도봉구에서 분구되면서 지금까지 강북구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2020년 진행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C등급으로, 건물 노후에 따른 하자가 광범위하게 발생해 유지보수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청사 면적(1만511.94㎡)은 관련 법(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이 정하고 있는 기준(2만6,368㎡, 인구 50만명 미만)의 39.87% 수준이다. 협소한 공간으로 지역경제과·교육지원과·건설관리과 등 7개 부서가 임시청사 및 별도청사로 분리돼 있어 구민들의 불편을 야기하고 있다.


2021년 8월 ‘신청사 건립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 조사’(조사표본: 강북구 지역주민 1,085명)에선 응답자 81%가 신청사 건립에 찬성했으며, 54%는 청사 이용에 불만족한다고 답했다.


구 관계자는 “신청사가 건립되면 분산된 부서뿐만 아니라 보건소, 구의회 등 흩어져 있는 행정시설을 통합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또 수유역 일대 상권이 활기를 띠는 등 전반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는 기존 관청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회적 접촉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면서, “신청사 건립, 신강북선 유치 등 지역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굵직한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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