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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꼼짝마!” 서울시 출몰 예방 안전대책 마련 총력 북한산·도봉산 등에 차단울타리 16㎞, 포획틀 138개 설치 2023-11-0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 북한산과 도봉산 등 일대에 설치된 멧돼지 포획틀 모습.


서울시가 올해 멧돼지 출몰 신고 급증에 따라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선다. 


서울시는 그간 멧돼지 도심 진입 차단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요 이동 경로에 총 길이 약 16km에 달하는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설치하고,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등 주요 출현 지역의 개체수 저감을 위해 포획틀 130여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자치구, 경찰서, 소방서, 멧돼지 기동포획단 등 관계기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멧돼지 출몰 신고 접수 시에는 관계기관 간 상호 전파 후(경찰서↔소방서↔지자체), 자치구에서는 즉시 멧돼지 기동포획단에 통보한다. 현장에서는 경찰 통제 하에 멧돼지 기동포획단 주도로 포획하며 멧돼지가 실내로 진입하는 등 위험성이 커진 경우에는 마취총을 사용해 포획한다.


현재 서울시는 멧돼지 출현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1개 자치구에 총 65명(중복활동 인원 제외)으로 구성된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포획한 멧돼지는 288마리에 달한다.


강북구는 공원녹지과(901-6937), 도봉구는 공원여가과(2091-3764)에서 멧돼지 관련 신고를 접수하며 기동포획단을 운용한다.


시는 포획단 구성 시 매년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 등으로 구성하고 포획단 수렵 허가 시 인근 자치구, 경찰서 등에 공유하도록 3월 가이드라인을 배포했고, 기동포획단의 식별을 위해 일원화된 피복을 4월에 제작 배포했으며, 멧돼지 기동포획단의 단체수렵배상책임보험 가입도 지원하고 있다.


자치구에서도 멧돼지 등으로 인한 피해 보상을 위해 야생동물피해예방조례를 6개 자치구(광진,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중랑)에서 제정 운영하고 있으며 4개구는 구민안전보험에 가입하는 등 피해보상 방안을 마련했고 나머지 자치구에서도 추진 중이다.


이에 더해 우선적으로 소방재난본부에 신고 된 멧돼지 출현 위치 좌표 등 빅데이터를 분석해 출현신고 집중지점에 차단 울타리와 포획틀 추가 설치로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도 협력해 포획틀을 확대 설치하고 멧돼지 상시 출현 구역에는 탐방객 샛길 출입금지 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해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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