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강북가구의 행복 강북구가 함께 합니다”
번3동 우리동네돌봄단 1인 가구 ‘행복한 밥상’ 지원
2023-09-27
편집국 bukbu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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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번3동 우리동네돌봄단이 1인 가구와 함께 ‘행복한 밥상’을 만들고 있다.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번3동 우리동네돌봄단이 8월부터 1인가구와 함께하는 ‘행복한 밥상’을 통해 1인가구의 사회 소통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사회적 고립가구의 관계망 형성을 위해 건강에 취약한 1인 가구가 스스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번3동 우리동네돌봄단은 먼저 고립도가 높은 1인 가구 30명을 선정하고 격주로 15명씩 초대해 요리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3회 동안 삼계탕, 소불고기, 깍두기를 각각 함께 만들었고 11월까지 한 번 더 요리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번3동 주민자치 마을활력소분과인 ‘고수의 레시피’가 재능기부를 통해 힘을 보탰다. 추석 이후 10월에는 보건소 협조를 받아 영양 및 운동 프로그램을 추가해 고립가구 돌봄에 대한 양질의 효과를 더할 계획이다.
1인가구인 한 어르신(남, 74)은 “텅 빈 집에서 TV를 보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나와서 얘기도 하고 음식을 만드니 기분이 정말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천태석 번3동장은 “고립가구를 위한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며 사회적 관계망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