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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강북백맥축제가 개최된다. 축제를 앞두고 우이천에서 먹거리와 수제맥주를 즐기고 더위를 피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학생층부터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2023 강북백맥축제’를 오는 8일(금)과 9일(토) 이틀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백년시장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날 백년시장과 우이천 일대에서 백여 가지 먹거리와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만끽할 수 있다.
‘백’년시장과 ‘백’여 가지 먹거리, 수제‘맥’주에서 축제 명칭을 따 ‘강북백맥축제’로 이름 지었다.
우이천의 빼어난 자연 자원과 다양한 먹거리 및 문화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변 일대를 명소화 하고 축제 후에도 전통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다.
■ 백년시장 일대 EDM공연으로 클럽분위기 연출하며 청년층 취향 저격
축제가 개최되는 곳은 백년시장에서 우이천 쌍한교까지 이어지는 약 600m 구간으로, 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백맥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이원화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먼저 백년시장 일대는 청년층 등 젊은세대들을 위한 클럽 분위기로 재탄생된다. 구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양일간 DJ제이프, DJ프로그, DJ윈디 등 유명 EDM DJ들이 디제잉 공연을 펼치는 ‘백년시장 힙스테이지’를 운영하며, 백년 먹거리 구역?로컬푸드 구역 등에서 수제맥주와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백년시장 옆에 위치한 은모루공원은 축제기간 동안 스탠딩 테이블, 야간조명 등으로 꾸며진 펍으로 바뀌며, 백년시장에서 우이천 쌍한교까지 이어지는 주택가 길은 스트링 전구를 활용해 따스한 분위기의 야간경관 구역으로 변신한다.
■ 우이천 쌍한교 일대는 가족단위 프로그램 중심 피날레 공연도 열려
백년시장 주변이 청년층 중심의 젊고 세련된 분위기라면, 우이천 쌍한교 일대는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게 꾸며진다. 구는 이곳에서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맥주비누·맥주모양 캔들·맥주컵 재활용 화분 등을 만드는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타틀즈·전태익 듀엣·조문근밴드·밴드 동물원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수들을 초청해 피날레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쌍한교 인근 주택가 도로 약 120m 구간은 ‘포장마차 구역’으로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먹거리를 즐기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셰프 컨설팅으로 100여 가지 먹거리 마련 50여종 수제맥주도 선보여
축제 공간 곳곳에는 치킨, 황태·먹태구이, 감자튀김, 모둠전, 버터구이오징어, 스틱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약 50개의 먹거리 부스가 설치된다. 구와 백년시장 상인회는 축제준비 기간 동안 5성급 호텔 출신의 일식요리 전문가 전현진 셰프(한국폴리텍대학 외식조리과 교수)의 요리 실습과 교육을 통해 1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을 잡은 백여 개의 먹거리를 준비했다.
먹거리 부스와 함께 50여 종의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맥주판매소도 운영한다. 맥주가격은 4000~8000원으로, 수유수제맥주(강북구)·화수브루어리 강북점(강북구)·신촌맥주(남양주시)·끽비어컴퍼니(남양주시)·세븐브로이(횡성군)·아트몬스터(강남구) 등 전국 1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한다.
아울러 구는 다중 밀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대피 이동 동선을 마련하며, 행사장 각지에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다양한 먹거리, 다채로운 테마공간과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 젊은 세대부터 가족단위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강북구와 백년시장상인회, 청년사업가가 함께 한 이번 축제가 단지 1회성이 아닌 지역문화 협업 모델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소통체계를 구축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