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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적인 급수를 위한 배수지 위치도. 2026년까지 미아와 까치산배수지가 신설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안정적인 급수체계 구축을 위해 2040년까지 1,385억원을 투입해 배수지 13개소를 신설하고 용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103개소의 배수지를 통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하고 있는 서울시는 지형적 제약 등으로 배수지 건설이 어려운 지역의 4%를 펌프가압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시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신설을 추진한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토지 보상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개 배수지가 완공되면 강북구 수유동 일대 등 약 4만2000세대의 급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대규모 펌프가압방식 급수지역은 배수지를 신설하고, 기존의 12시간 사용량을 미달하는 배수지는 용량을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13개소의 신설 및 증설 배수지는 수도법에서 규정한 12시간 사용량에 미달하거나 펌프가압 방식의 지역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미아배수지와 까치산배수지 외 나머지 11개소에 대해서도 내년에 ‘배수지 확충 기본계획’을 수립해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배수지는 대형 수돗물 저장 시설로, 펌프를 가동하지 않고도 자연유하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배수지는 수요가에서 물을 사용할 때 안정적인 사용을 가능케 하며, 긴급 상황에서도 일정 기간 동안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저장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