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bukbu3000@naver.com
서울시는 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중 20개소를 대상으로 업종별 맞춤형 감량 컨설팅을 지원한다.
컨설팅은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대규모점포, 관광숙박시설 등 음식물쓰레기 다량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며, 다양한 업종별 상황을 고려해 선정한다. 다량배출사업장이란 폐기물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집단급식소(100인 이상), 휴게음식점(200㎡ 이상), 대규모점포, 관광숙박시설 등을 의미하며, 현재 서울시에는 총 7,104개의 다량배출사업장이 있다.
2022년 기준으로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은 하루 2,495톤이다.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019년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다량배출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증가하는 추세다. 다량배출사업장의 일일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9년 488톤에서 2021년 344톤으로 줄었다가, 2022년에는 386톤으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량 컨설팅에는 음식물쓰레기 관련 업계 전문가, 한국폐기물협회 연구진, 시·자치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참여한다.
자문단은 다량배출사업장을 방문해 사업장 운영실태 조사, 준수사항 안내,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및 감량방안 진단, 처리방안 안내 등의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사업장 내 ‘잔반 없는 날’ 지정·운영, 식재료 조리·보관 시 낭비 줄이기, 음식물쓰레기 책임자 지정 및 분리배출 기준 등에 대한 홍보물도 함께 배포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업장별 감량 효과를 분석해 효율적인 감량방안을 개발하고, 이러한 사업장 컨설팅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