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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6권 〈또 다른 서울 사람들〉표지
서울역사편찬원은 1960년대부터 서울에 오랫동안 거주한 외국인들의 회고를 모아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 책은 현대 서울의 변화를 담은 구술자료집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서울 시민들에게 현대 서울의 역사를 전달하기 위한 구술채록사업 일환으로 출간됐다. 지금까지 총 15권의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시리즈가 발간됐다.
<또 다른 서울 사람들>은 외국에서 온 6명의 구술자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들은 서울에 오랫동안 살며 그 동안의 변화를 심도 있게 관찰하고 경험한 사람들로서, 서울의 역사와 문화 변화를 풍부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술자들의 이야기는 서울의 다양한 면모를 제시하고 있다. 각 이야기는 개별적인 경험과 관점을 통해 서울의 변화를 살펴보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박문수 전 서강대 이사장의 이야기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통해 인권운동과 빈민운동에도 참여하며 그 시기의 서울의 변화를 목격하고 노력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는 도미이 마사노리 가나가와대 명예교수 이야기로, 서울의 건축물과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찰을 통해 서울의 변화를 고찰하고 있다.
세 번째 이야기는 시모카와 마사하루 전 마이니치신문 서울지국장의 이야기다. 그는 한국인과 일본인의 시선 차이를 관찰하며 한국의 사회와 역사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네 번째 이야기는 오수잔나 전 사물놀이 한울림 국제사업본부장 이야기로, 지하철 공사와 서울의 변화에 대한 관찰을 통해 그 시기의 서울을 되돌아본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에릭 융크 서강대 교수 이야기로, 1980년대 서울의 모습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서울의 변화를 추억한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장후세인 젠나무민북스 대표의 이야기로, 1993년에 처음 서울을 방문한 후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울의 변화를 관찰하며 한국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있다.
서울역사구술자료집 제16권은 서울 주요 공공도서관에서 열람하거나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도 전자책으로 열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