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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 가맹점 스티커
서울시가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결식우려아동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 사용범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결식우려아동은 총 3만여 명으로, 아동급식카드, 지역아동센터, 도시락 배달 등을 통해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2019년 아동급식카드 결제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이후, 2021년 가맹점을 서울 시내 전체 일반음식점으로 확대하고 2022년 전국 최초로 편의점에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아동들의 선택권 확대와 낙인감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7월 24일부터는 CU편의점에서 ‘아동급식카드’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같은 식사류를 구입할 때 추가로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간식류도 함께 구매할 수 있다. 기존에는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식사류 등으로 구매가 제한돼 간식이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고 정해진 품목만 골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서울시는 “편의점에서 간식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CU편의점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다만, 아동들의 건강한 식습관과 영양 균형을 위해 아동급식카드로 식사류(도시락, 김밥, 면류 등)를 4000원 이상 구입할 때에만 간식류(과자류, 아이스크림 등)를 3000원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류, 담배 등 아동·청소년 판매 금지 품목과 고 카페인 음료 등은 구매할 수 없다.
또, 매장에서 카드를 제시할 필요가 없고 이용도 간편한 ‘편의점 온라인 결제’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GS25 편의점 앱(우리동네GS)에서만 온라인 결제가 가능했는데, 7월 27일부터는 CU편의점 앱(포켓CU)에서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해졌다.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9월에는 아동급식카드 디자인도 개편한다. 시중 체크카드 중 아동이 선호하는 디자인의 카드로 변경하고 종류도 다양화해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